부평구문화재단2 우리동네 미술 찾기의 수고로움과 읽기의 괴로움 지난 8월 1일 인천시는 2020년 공공미술 프로젝트였던 ‘우리동네 미술’ 프로젝트가 10개 군구별 20개 팀과 383명이 참여해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예술가들에겐 일자리를, 심리적 정서적으로 지친 시민들에겐 위안과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며 보도 자료를 냈다. 지역 매체들은 해당 보도자료를 거의 가져다 쓴 기사로 ‘성료’라는 제목을 달았다. 총 4,152백만원을 공공미술 사업비로 사용한 설치형, 공간조성 및 전시형, 프로그램형, 기록형으로 했다는 그 사업들 찾아보기로 한다. 보도자료 뒷부분에 공공미술 프로젝트 현황을 붙였다고 하니 의외로 쉽게 확인 하겠는걸 했지만, 어디에도 없다. 낚인 걸까. 중구는 37인 선정해 신포동과 연안동, 운서동 일원에 청동부조작품 13점, 화강석 글판 8점, 벽화 .. 2021. 8. 29. 나를 비추고 너를 비추는, 유리된 대변 글을 쓴다는 것 글을 쓴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첫 문장을 적어내고 내 생각을 담아내기까지는 나만의 글이겠지만, 자기만족용에 그치지 않고 바깥으로 빠져나간 내 글은 결국 독자들의 판단과 이해로 해석되기에 더 이상 내 글이 아니다. 지금 필자가 쓰고 있는 이 글도 내 글이 아닌, 지금 읽고 계신 모두를 위한 글이 되는 셈이다. 그렇기에 조심스럽다. ‘글’은 의도에 맞게 언어를 선택하고 문장을 다듬어 의견을 피력해야만 하니까. 글쓴이의 의도가 어떻든, 읽는 독자가 임의로 해석하고 이해하기 마련이니까. 그러한 점에서 인천문화통신 3.0 5월 특집호 기사를 조금은 진지하게 접근해보고자 한다. 대변한다는 것 인천문화통신 3.0 5월 특집호 기사는 ‘청년’을 주제로 기고되었다. 인천 안에 있는 광역문화재단과 기초문.. 2021. 6.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