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련1 불안정한 산실 속에서 인천아트플랫폼은 올해 7월부터 2021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입주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소개하는 프로젝트 전시를 진행해오고 있다. 그 중 8월 말 인천아트플랫폼의 G1 전시실에서 진행된 입주 예술가 양지원, 최수련의 짧은 4일간의 2인전 (이하 )에 대한 나의 단상을 이야기 해보려 한다. 은 기획자 하에 기획된 전시가 아니라 입주 작가들의 작업을 간략하게나마 보여주는 프로젝트 전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작가는 덩그러니 자신들의 작업물을 늘어놓고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두 작가가 전시 제목으로 삼은 '산실'은 '어떤 일을 꾸미거나 이루어 내는 곳, 또는 그런 바탕'을 뜻한다. 창작자에게 산실은 어떤 의미일까? 두 작가가 이번 전시에서 공통적으로 선택한 월드로잉의 방식은 작업공간과 전시장.. 2021. 9.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