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도무학리마을회관1 아는 동네, 교동도 이번 프로젝트에서 이호진이 촬영한 교동도는 강화군 북서쪽에 위치한 섬이다. 북한의 황해도 연백군과는 불과 2-3km 떨어져 있는 남북한 접경지로, 민간인 출입통제구역이자 군사시설보호구역이기 때문에 검문소를 통과해야 들어갈 수 있는 지역이다. 6.25 전쟁 당시 이북의 주민들이 교동도로 피난을 왔다가 미처 돌아가지 못한 실향민이 상당수 정착해 삶을 이어오고 있다. 이런 지정학적 특징과 전쟁으로 인한 아픔을 가진 지역으로 교동은 평화를 상징하는 지역이기도 한다. 여기까지가 우리가 아는 교동도다. 분단이 오래 지속된 만큼 우리가 아는 교동도의 모습도 변함없이 지속되어 왔다. 이호진은 지난가을, 카메라를 들고 교동도의 여러 마을을 다니며, 우리가 아는 교동도의 변함없이 지속된 풍경들, 그리고 이와 더불어 최근에.. 2021. 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