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월식1 작금 공공미술에 대한 단상 프롤로그 얼마간, 작년과 올해 시행했던 ‘우리동네 미술’ 프로젝트(공공미술 프로젝트) 백서들과 관련 자료들을 찾았다. 자료들은 주로 경기도와 그 주변부, 서울과 인천 프로젝트를 담고 있다. SNS에 올라오는 프로젝트의 과정 포스팅도 조금 보았다. 이 일에 열심을 다하고 싶지는 않았다. 나에게 그리 관심의 대상도 아니었지만, 미워하기도 민망한 선입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론은 안타깝고 불편한 심기를 마주하게 되었다는 것과, 민망한 선입견의 정체가 조금 더 확실해졌다는 지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공예술에 대하여 확정하고 싶지 않은 이 마음은, 실낱같은 무언가를 갈구하기 때문인 듯. 희망보다는 매우 미미한 그것을 향해 그냥 애증어린 불평을 해 본다. 불평들 2021년 현재, 여전히 공공미술은 공공성에 대한.. 2021. 8.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