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페빙고1 나투라 나투란스 오픈랩 2018년 인천문화재단의 ‘유망예술지원'을 받아 이루어진 ‘나투라 나투란스 오픈랩' 의 일환으로 지난 12월 17일 강연과 토론을 포함한 소규모의 라운드테이블을 열었다. ‘나투라 나투란스’는 스피노자가 말하는 '소산자연(natura naturata)'과 '능산자연(natura naturans)' 개념에서 따온 말로, 여기에서는 내가 2017년부터 진행한 정원과 분재, 수석을 모티브로 자연과 인간, 기술과 예술 사이 상호관계와 시적 욕망을 탐구하고자 하는 일련의 작업 프로세스를 지칭하는, 프로젝트의 제목이다. 인간/자연 이분법에 대한 의심에서 출발하여 이전부터 관심을 가져온 바이오아트, 포스트휴먼 등의 주제들, 인간과 비인간을 포함한 타자와의 관계, 그리고 비슷한 시기 목격하게 된 예술에서의 윤리적 갈등 .. 2020. 1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