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목욕탕1 목욕하러 갈까요? 송도를 지나가던 길, 전시 제목과 포스터가 눈에 들어온다. 전시 주제가 목욕이라니? 어떤 전시일지 궁금해하다가 짬을 내어 송도 트라이보울 옆 인천도시역사관(인천시립박물관 분관) 전시장을 찾았다. 알고 찾아갔는데도 막상 안쪽에는 별다른 안내가 보이지 않아 2층 전시장까지 가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2층에 위치한 전시장에 도착하자 친근한 목욕탕 굴뚝이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는다. 전시는 목욕탕과 목욕문화를 주제로 근대에 등장한 목욕탕이 찜질방으로까지 이어지는 과정과 그 속에서 만들어진 목욕문화를 살핀다. 탈의실, 욕탕, 휴게실로 구성된 전시실을 걷다보면 일제 강점기부터 현재까지의 목욕 문화를 일별하게 된다. ‘목욕’이라는 주제는 친근하지만, 전시장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주제의 특성상 처음 접하는 정보가 많다.. 2021. 1.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