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시장2 불타는 지역 미술 시장의 불편함과 마주하기 개항장 문화지구에 2022년 초 2개의 미술 전시장이 문을 열었다. 여전히 중구에 집중된 전시장이란 한계는 있지만, 그럼에도 전시장이 생겨난다는 건 작가들에게도 기획자들에게도 긍정적일 것이다. 궁금한 마음에 벚꽃이 한창일 무렵 동네 산책 겸 몇몇 전시장에서 전시를 보다, 처음엔 황당했고 화가 났다 씁쓸한 뒷맛을 느꼈고 다른 동네 몇몇 전시장을 다녀 온 후엔 아득한 절망감에 마음이 어지러웠다. 팬데믹 사이에도 미술계는 미술 시장이 스멀스멀 불붙기 시작하더니 작년부터 지역에서도 아트 페어에 관심도 높고, 여기저기 판매를 전면으로 내세우는 전시가 생겨나고 있다. 공공 기금과 제도가 창작과 기획매개의 일부만 지원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고려한다고, 예술 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해 시장이나 유통이 다양해지고 활발해져.. 2022. 5. 29. 아는 지갑과 지역 미술 시장 작년 연말, 팬데믹으로 연기된 바젤아트페어를 인천에 유지하기 위한 대장정으로 인천 아시아 아트 쇼 기사를 확인하고 를 온라인으로 참관했다. 워낙 미술관련 인프라와 조건이 아쉬운 인천인지라 대형 아트 페어가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에 긍정적인 단계들을 차근차근 밟아 간다면 그 품은 뜻을 응원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인천 아시아 아트 쇼의 포부 계획 등을 듣다보니, 2019년 인천 해양 국제 미술 축전이 생각났다. 일주일 동안 매출 1조원, 참여 화랑이 300여개 내외에 9만여명 관람객의 바젤 아트 페어를 감당하기에 시립미술관뿐만 아니라, 작은 공사립 미술관, 갤러리, 대안 공간 그리고 지역 내 아트 페어 등의 현황과 미술 시장의 창작이나 향유에 대한 냉정한 판단은 없이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사생대회를 언급했.. 2021. 2.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