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야코밍1 기록하고, 회복하며, 나아가기 올해는 유난히 배를 많이 탔다.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 서 쾌속선을 타고 1시간 10분. 지난 5월부터 나는 덕적군도에 위치한 인천의 작은 섬, 소야도 관련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지역리서치를 위해 가장 먼저 소야도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수집했다. 길에서, 정자에서, 마을회관에서, 대화가 시작된다면 어디서든 주민들을 만났다.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적은 지역이지만, 예술 활동과 문화향유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와 기대가 높은 편이었다. 그래서 주민 의견을 종합하되, 향후 조성될 문화시설 공간 활용을 위한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며 서로 다른 주제의 워크숍을 기획하였다. 일상을 담은 자원기록화 소야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주민들의 자부심이다. 대표적으로 주민들이 직접 뽑은 ‘소야9경’이 있다. 그 모습 .. 2021. 11.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