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이블도시X무용1 도시의 기억과 무용의 시간 도시 속에는 과거의 기억과 흔적이 누적되며 다양한 시간대의 경험이 녹아있다. 살고 있는 혹은 살았던 사람들의 기억과 서사 위에 비로소 도시는 존재하며 그 안에는 다양한 삶의 욕망이 들러붙어있다. 도시인의 다양한 삶의 기억과 편린 그리고 감정은 도시의 서사성을 담보하는 것이다. 장소성 안에서 소통할 수 있는 공동감각은 도시를 더욱 매력적으로 지각할 수 있게 하며, 이 지각과 감각의 조건 속에서 몸의 기억은 응축되고 발현된다. 무용은 이러한 감정과 정신을 정제된 움직임을 통해 표현해내는 예술장르이다. 도시의 무수한 기억 그리고 그 감정을 표현해내는 인간의 신체. 불가분의 도시와 무용에 대한 논의는 무궁무진하게 확장될 수 있다. 인천 원도심 속 얼음 창고를 카페로 탈바꿈시킨 공간 ‘빙고.’ 장소의 재전유를 행.. 2021. 10.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