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1 우리동네 미술의 무난한 내일을 지난해 여름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동네 미술’에 모인 우리동네는 모두 228곳이다. 228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강원도의 18개 시와 군이 모두 포함됐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수가 총 240개니, 228곳 가운데 강원도 기초단체가 모두 포함된 게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강원도 내 사업 현장은 거리 담장과 건물 외벽, 문화예술회관 또는 전통시장과 그 주변, 기차 역사나 바닷가 백사장 등 대개 ‘공공미술’ 하면 으레 소환되는 곳들이다( 참고). 우중충하다는 이유로 지역 출신 예술인의 얼굴 그림이 덧입혀지고, 지나는 사람이 제법 많다는 이유로 기념비적인 조형물이 보태졌다. 명품이 사치품의 다른 이름으로 종종 읽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몇 지자체가 내세운 ‘명품거리’(동해시), ‘명품도시.. 2021. 8.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