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천서점2

쉼과 봄의 공간, 인천서점 '인천서점'은 인천 중구 개항장 지구에 위치하고 있다. 이 지구는 인천역과 차이나타운, 바다를 배경으로 자유공원의 나지막한 숲이 뒤로 드리워져 운치있는 곳인데, 100년 가까이 있었던 오래된 창고를 활용한 예술창작공간 '인천아트플랫폼'이 운영되고 있다. 인천아트플랫폼 안에 있는 작은 카페 겸 서점이 바로 '인천서점'이다. 인천아트플랫폼 주변은 개항기 인천의 흔적과 역사적 기록이 많이 남아있는 곳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 최근 들어 인천역을 중심으로 신포동, 차이나타운, 동인천, 싸리재 길, 배다리 헌책방 골목까지 구도심 골목 구석구석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관광 명소가 되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인천 출신이면서 이곳에서 살면서 인천 책 전문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는 나로서는 이런 모습이 좋기도 하면.. 2021. 1. 24.
인천서점을 다녀와서 1. 인천서점을 다녀와서 2016년 일년간 레지던시 입주작가로 생활하다가 2018년 12월 오랜만에 인천아트플랫폼을 방문했다. 거의 2년 만에 와보니 여기저기 공공미술작품들이 새로 생기거나 사라진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커피숍이 있던 자리에는 인천과 관련된 주제의 책들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서점이 생겼다. 인천서점이라는 이름이 서점의 성격과 꽤 잘 어울리는 이름 같았다. 개항지로서 국내에서 외국의 문화를 가장 먼저 받아들이고 그것을 다시 전국으로 퍼뜨리는 출발점이 되어왔던 인천, 지금도 세계의 여러 인종들이 쉼 없이 드나들며 서로 간의 문화가 겹치고 뒤섞이는 인천에 대한 책들을 한곳에서 수집함으로써 쉽게 정보를 보존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것은 매우 뜻깊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지역.. 2020.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