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희1 모호한 정체의 <인천뮤지엄파크>,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할 때 인천시는 지금으로부터 약 4년 전 (2016년) 옛 동양제철화학 부지에 (가칭)에 시립미술관 건립을 포함하는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그리고 2017년 10월 기본계획과 수립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올해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신청이 통과되어 국비를 지원받게 되면 착공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런데 인천시가 발표한 (가칭)의 기능과 역할, 목적은 인천의 제8부두 중심의 도시재생 프로젝트 ‘상상플랫폼’조성 계획과 겹쳐진다. 물론 현대의 뮤지엄이 복합적인 문화공간으로 변모하고 있으며 쇠퇴한 도시의 재생을 이루어내는 문화전략임을 감안하더라도 과연 인천시가 ‘뮤지엄’의 근본적 역할을 이해하며, 지역 미술인들이 왜 시립미술관을 숙원으로 여겼는지 제대로 들여다봤는지 의구심이 든다. 국제박물관협의회.. 2021. 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