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1 인천 중구 작은 책방과 전시공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많은 좌절과 실패 그리고 위기들을 경험하고 있으며 너무나 익숙하기에 인지할 수 없는 폭력 역시 우리 삶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매일 먹는 밥상마저도 폭력과 죽음의 풍경임을 알 수 있으며 심지어 밥을 차리는 사람과 밥을 먹는 사람의 권력 구조도 쉽게 볼 수 있다. 이로써 나는 자연스럽게 페미니즘을 연구하고, 한나 아렌트의 악은 꼭 대단한 신념이나 종교가 없어도 평범한 속에서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판단하지 못하고, 비판적으로 생각할 줄 모른다면 우리는 누구나 아이히만같은 악행을 저지를 수 있을 것이다. 한나 아렌트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텍스트를 접하기 시작하면서 거대 상징인 홀로코스터를 중심으로 국가 폭력에 희생된 사람들의 인권, 자.. 2021. 10.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