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1 우리가 사는 도시에 대한 일상적이고 예술적인 제스처 배다리 헌책방 거리와 경동 싸리재 길에 카페들이 하나둘씩 생겨나면서 젊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창고를 개조하거나 오래된 주택을 리모델링한 카페, 갤러리, 문화공간이 늘어나면서 문화 관광지로 뜨기 시작한 것이다. 도시재생, 가치 재창조의 이름 아래 원도심이 조명을 받으면서 특히, 중‧동구에 쏠리는 관심이 대단하다. 마을이 점점 카페 거리로 변해가면서 사람이 몰리니 눈살을 찌푸리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중 하나가 쉽게 소비하고 아무렇게나 버려지는 일회용 플라스틱, 종이컵들이다. 플라스틱 컵들이 계단과 동네 곳곳에 버려지고 있는데, 사실 해양쓰레기로 바다 섬을 만들어내는 주범 역시 이처럼 썩지 않는 플라스틱들이 대부분이다. 주변 환경의 변화로 일회용 쓰레기에 관심을 쏟던 차에 마침 관련 전시가 배다리 .. 2021. 1. 31. 이전 1 다음